두송동백 타로 백업
우주(@13434O_OP)님 타로커미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타입...정말 최고
1. 두송의 마음
두송은 동백에게 향하는 마음이 진실인지 허상인지를 판가름하는 데에 시간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각자의 입으로 들은 그 순간까지도 물음표를 지우지 못한 채로 다소 복잡미묘한 감정이었던 것 같아요 자신의 포켓몬 그리고 여동생을 제외하고는 이런 감정을 품어 본 상대가 전무후무했기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것 같기도 해요
2. 동백에 대한 두송의 생각
그래서 동백을 떠올리기만 하면 마음이 복잡하고 불편하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에요 동백과 지내며 서로의 가슴이 뻥뻥 뚫려 있는 구멍을 메우는 일은 지금까지도 아주 의미 있는 일이 되고 있고 일말의 뿌듯함도 있다고 합니다
3. 둘 사이의 관계성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상실 뒤에 오는 크고 작은 행복 같은 것이라고 해요 다만 상대가 자신에게 얼마만큼 커다란 존재인지 스스로의 눈으로는 잘 확인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답답한 구석도 있어 보여요
한번 잃어 보지 않는 이상은... (ㅋㅋ;) 상대방이 자신에게 얼마나 커다란 존재였고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었는지 자각하기 힘들다는 소리입니다... 넵
4. 동백의 마음
동백은 뭔가 생각에 빠지는 줄곧 그것만 붙들고 있는 성정이라 두송의 생각을 하기 시작했을 즈음에는 너무 그의 생각만 하느라 다른 일을 1도 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래선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얘기를 하고 결단을 내자! 와 같은 루트로 진행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해요
동백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부분에서 행동력이 오지는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 웃기게도 두송은 동백의 이런 점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5. 두송에 대한 동백의 생각
두송에 대해서는 배울 것이 많은 동료부터 시작해서 크게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인생의 멘토로 느낄 때도 있다고 합니다
두송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 어떠한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같은 것들을 어깨 너머로 보며 지내다 보면 자연스레 감응하고 만다고 하네요
6. 이 관계를 지속하려면?
동백은 주변 환경에 무척이나 지대하게 영향을 받는 편이라 (조금 속도가 느리긴 할 지언정) 두송과 오래 지내면 지낼수록 그에게 딱 맞는 상대가 될 수 있대요 그래서 이 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서로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 모두 누군가를 쳐내지는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라 강하게 밀치지만 않는다면 두고두고 함께 걷게 될 것 같아요
7. 이 관계를 정리하려면?
다만 서로에게 구원을 바라면 안 된다고 해요... 두송과 동백의 이야기 엔딩은 구원이 아니라 공생이어야 할 것이라고 하는데
구원이라는 대단한 타이틀을 갖다 붙이기엔 동백과 두송 모두 제 코가 석자인 사람들이라 자기 자신을 케어하면 그것만으로도 칭찬해 줄 만한 일이고 남을 케어하기 시작하면 반대로 자신을 좀먹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플러스가 되려거든 함께 발을 맞춰 걷는 것이 베스트! 라고 하네요 서로에게 구원을 바라는 순간 관계가 엉망진창으로 변할 것입니다.......
8. 둘 사이에 문제가 있다면?
문제가 있다면 역시 더디다는 거겠죠... 둘 중 한 사람만이 느린 관계라면 먼저 걷는 사람이 뒤를 돌아보다 지치거나 뒤따라가는 사람이 주저앉아 버릴 텐데, 이 커플은 둘 다 느림보라서 상대 역시 걸음이 느리다는 사실에 안도할 때가 더 많을 것 같아요
9. 문제에 대한 조언
걸음이 느린 것에 대한 조언은 따로 없고 그저 꾸준히 걸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네요
중간중간 멈추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구간도 있겠지만 언제든 다시 걸을 수 있음을 상기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10. 결과
결과! 는 예상했던 대로 선의의 경쟁의 연속입니다 ㅋㅋ 두 사람은 다른 듯 무척이나 닮아 있어서 마주보는 눈동자로부터 자기 자신을 읽을 때가 종종 있어요 문득 어린 시절의 자신을 투영하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은 순간들이 비일비재하고요
어쩌면 연애라는 이름의 또다른 훈련... 또는 투쟁이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아마 제3자에겐 이것도 정적인 감정 교류로 보이겠지요
오로지 두사람에게만 치열한 연애일 듯.......